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후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은 '독소조항'이란 말을 썼다.


28일 선관위의 선거구 획정 최종안 발표는 불길함이었다.


4년만에 한 번 찾아오는 윤일인 2월 29일이 자정을 넘겨 97번째 3.1절이 되자 필리버스터 중단 속보가 전해졌다.

국회방송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, 국회에 가 본 적 없던 유권자들이 국회 방청석에 앉기 위해 줄을 서는 놀라운 변화의 싹을 스스로 잘라버리는 한없는 어리석음이다.

야합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.


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안의 필리버스터가 여기에서 멈춘다면

새누리-더불어민주, 보수 양당의 야합 정치를 멈추기 위한 국회 밖의 필리버스터는 이제부터일 수 밖에 없다.


우리는 다시 한 번 정확히 되새겨야 한다.


97년 전 오늘이 그 전과 후의 역사를 갈랐듯, 2016년의 3월 1일 역시 그 전과 후의 역사를 가르는 기점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.



하나, 원내 기존 정당 만으론 '다른 국회'란 불가능하다.


하나. 테러방지법은 그 자체가 독이다.




[노동당 논평] 테러방지법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! (2016.2.29.) http://www.laborparty.kr/1642064

+ Recent posts